“에효, 밥하기 힘들다”


오늘 아침, 아침밥을 하던 우렁각시의 이 한
마디에 내 운명이 바뀌었다. ㅠ.ㅠ
 


세수하고 나오다 이 말을 들은 8살 우리 딸,
갑자기 거실에 있는 '보드판'으로 뛰어간다.

부스럭 부스럭 뭔가를 찾더니, 아빠는 절대
보지 말라며 자기 몸으로 보드판을 가린 채
뭔가를 열심히 쓴다.


“아빠, 이제 봐”


헉! 밥하기 힘들다는 엄마의 말을 듣자마자 우리 딸이 쓴 글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즉, 엄마 혼자만 해서 힘든 거니까 이제부터 아빠랑 나누어서 밥 하라는 소리다.


“딸, 그런데 왜 아빠가 하루 더 많아?”

“엄마는 그동안 많이 했으니까 아빠가 하루 더 하는 건 당연하지”

“대신 아빠는 회사 가서 일하잖아”

“그래도 엄마가 더 힘들어”


딸과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데, 이때 바로 이 아빠를 변호해 주는 이가 나타났으니, 바로 5살 우리 아덜, 나의 영원한 팬이다.^^


“아빠가 더 힘들어! 아빠는 회사 가서 일해서 돈 벌잖아. 그러니까 더 힘들지. 누나는 그것도 모르냐!”

“아냐, 엄마가 더 힘들어. 엄마는 밥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치 엄마?”

“아냐! 아빠가 더 힘들어. 아빠가 돈 벌어서 맛있는 것도 사 주고 그러는 거야. 그치 아빠?”

“그래도 엄마가 더 힘들어”

“아니라니깐! 그럼 넌(사이가 좋은 때는 '누나', 나쁠 때는 '너' ㅋㅋㅋ) 앞으로 아빠가 사 주는 것 먹지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6살까지만 해도 내 편이었는데... 크면서 점점 엄마 편이 된 울 딸 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ㅋㅋㅋ 그래도 아직 요 녀석은 나의 영원한 나의 아군! 혹시 요 녀석도 크면 엄마 편?^^


둘이 옥신각신 아빠와 엄마를 변론하던 녀석들. 그런데 그 와중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 보드판으로 후다닥~ 달려가는 아덜. 누나가 보드판에 적은 글씨를 지우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채고 동생만큼이나 잽싸게 움직이는 이가 있었으니...^^
 

잽싸게 뛰어가던 녀석은 보드판 앞에까지 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녀석보다 더 빨리 달린 누나에게 붙잡혔으니... 결국 3살 위인 누나의 힘을 결국 극복하지 못한 채 녀석의 거사는 3분안에 실패로 돌아갔다. ㅋㅋ 치열한 논쟁 대신 아덜의 돌출행동으로 갑자기 폭력이 난무한 거실, 그런 녀석들 보며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동생을 힘으로 제압한 딸. 하지만 동생의 또다른 돌출행동에 우려를 금치 못했던 딸은 아예 보드판 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린 후 방문을 닫아버렸으니. 결국 '딸이 정한 아빠의 밥 하는 날'은 2(아빠 아들):2(엄마 딸) 라는 동률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힘에 뒤진 상황 탓에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ㅠ.ㅠ


그래서 난 주말 쉬는 날에만 하던 밥을 앞으로는 화요일과 목요일까지 해야한다. 녀석의 거사가 성공했어야 하는 건데. 흑흑! 

아들부터 날 걸 그랬나? 히히^^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오늘은 5살 아들 녀석이 유치원 다니면서
처음으로 소풍이라는 것을 가는 날입니다

녀석, 소풍 가는 게 저리도 좋을까요?

어젯밤부터 ‘소풍, 소풍’ 하면서 노래를 부
르더군요.

하긴,꼬맹이들에게 소풍가는 날만큼 신나고
즐거운 날은 없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풍 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 조금만 싸라, 단무지 넣어라 빼라... 김밥 싸는 엄마 옆에서 우찌나 조잘조잘대던지^^ ㅋㅋ 결국 엄마에게....
 

거참, 그런데 참 이상하죠? 예나 지금이나 소풍가는 날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저도 어릴 적에 소풍가던 날은 저절로 눈이 일찍 떠지곤 했는데. 녀석도 평소에는 베개 끌어안고 코~ 하고 잘 시간인데 6시 30분에 일어나더군요.

짜식~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는 김밥 싸는 엄마 옆에서 조잘조잘^^ 가뜩이나 시간 없어 죽겠는데, 요놈이 옆에서 조잘조잘 대면서 김밥 재료 자꾸 손으로 만지면서 흐트러트리지를 않나, 단무지를 꼭 넣어야 한다는 둥, 김밥 몇 개만 넣어달라는 둥, 주문에 주문이 이어지니.

ㅋㅋ 드디어 녀석의 조잘거림과 성가심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우렁각시!

"너, 저기로 가 있어!!"

엄마에게 한 방 먹은 아들 녀석, 속이 상했던지 저에게 오더니 "아빠, 엄마가 나 속상하게 했어 ㅠ.ㅠ"  녀석 기분 풀어주는 데는 이게 최고! “우리 칼싸움 할까?” 쨍쨍~ 칼싸움에 녀석은 금세 싱글벙글^^ 암튼, 손에 김밥 하나 들고 거실에, 방에 밥풀떼기 다 흘려놓으면서 신나라 떠들며 칼싸움하고 있는 데....

누나가 학교 간다고 하니까 갑자기 저도 유치원 가야 한다고. 오늘 소풍날이라 선생님이 일찍 오라고 했다나 뭐래나.^^
그렇지만 아직 유치원 갈 시간이 아닌지라, 좀 있다가 가라고 했더니 씩씩~거리면서 하는 말.

 "그러다 늦어서 나 소풍 못 가면 어떡해! 씩씩~~^^"

짜식~ 설마 소풍 못 갈라고...^^ 녀석 때문에 아침부터 웃었다. 그래, 소풍가는 날은 네가 왕이다.^^

아, 그나저나 녀석 소풍 가는 거 보니까 나도 소풍 가고 싶다. 어린 시절, 시금치에 소시지 넣어서 엄마가 싸 줬던 김밥과 환타 한 병이 전부였지만 소풍가는 날은 정말이지 행복한 날이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만날 간 곳만 갔다. 요즘은 차타고 좋은 곳으로 많이들 가던데, 나 국민학교 다닐 때는 만날 가던 곳만 갔다. 바로 학교 옆에 있는 산! 으~ 6년 내내 거기로만 갔다.

아니지, 몇 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한 번 절이 있는 곳으로 간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저곳까지 걸어갔을까?’ 할 정도로 엄청 멀다. 지금 가라고 하면? 에구, 소풍 안 가면 안 갔지 거기까지 절대 못 걸어갑니다요^^

에효~ 그래도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소풍 가던 그 시절이 그립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딸아! 공부 때문에

웃음을 뺏지는 않을거야!!






녀석은 시골 가면 할머니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그래서 우리 엄마는 무척 기분이 좋다고 한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시골 오면 냄새 난다며 싫어하는 데, 녀석은 그런 것 없이 당신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말을 붙이니 우리 엄마 그것이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던 거다.^^


ㅋㅋㅋ  너희들 좋아하는 김치 담궈주느라 할머니 힘드니까 위문공연 좀 하라고 했더니 장독대 위에서 춤추며 위문공연하더라. 그 때 울 엄마 기분 무지하게 좋으셨다^^


요즘 모 광고 보면 할머니가 손으로 김치 주니까 싫어하는 광고 나오던데... 우리 딸은 어릴 적부터 할머니 집에 자주 가서 그런지 그런 일로 우리 엄마 기분 상하게 해 드린 적은 없다. 파 김치도 잘 먹고, 매운 김치도 잘 먹고, 청국장도 잘 먹고, 상추도 잘 먹고... 그래서 예쁘다^^


암튼, 녀석은 특별히 아픈 적도 없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컸다.^^ 


가끔씩은 하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기어코 말썽(?)을 피우고^^ 저 맘 때 하루가 멀다하고 자기가 원더우먼이라면서 침대에서 뛰는 바람에 침대 가운데가 지금도 푹~~ 들어가 있다.


우찌나 놀아달라고 하는지...-_- 일요일에 늦잠 자 본적이 언제인가 할 정도로 주말만 되면 난 아이들과 일어나기 기 싸움을 해야했다. 내 덕분에 우렁각시는 매번 주말만 되면 자다 자다~ 배가 고프면 일어나는 혜택을 누렸다.^^


동생이 어렸을 때, 자기가 힘 세다며 늘 동생을 괴롭히던 녀석^^


동생과 3살 차이가 나는데... 저 때만 해도 어린 동생이라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었다.


ㅋㅋ 하지만, 녀석이 점점 커질수록 누나인 녀석은 궁지에 몰릴 때가 많아졌다.^^


그치만 자기가 누나라면서 저렇게 의젓한 행동을 보여 줄 때고 있었다. 예전에 녀석이 동생 이렇게 씻겨 주는 모습 식탁에 앉아 바라보는 데 정말 두 녀석이 그렇게 귀여워 보일 수가 없었다.^^


이궁, 우리 딸... 화내는 것까지 귀여웠던 우리 딸!!


응애~ 하고 태어나고 아장아장 걷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잘 먹고...


잘 자고...


잘 뛰어다니면서 놀더니...


어느 덧 훌쩍 커서...


귀여운 숙녀...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간 우리 딸.... 어릴 적 별명이 '놀아줘 대마왕'이었습니다. 나만 보면 우찌나 놀아달라고 하는지... 술 먹고 들어온 다음 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딸 녀석과 블록놀이한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괴로움... 하지만 지나고 나니 이렇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어 있네요.^^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우리 예쁜 딸^^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어요. 그러고 보니 벌써 입학한 지 1주일이 다 되가네요. 다소 소심한 성격이라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학교 갔다 와서 내 무릎에 앉아 조잘조잘 학교 이야기 하는 것 보면 재밌나 봅니다. 다행입니다. 걱정 덜었어요.

살아가면서 행복이라는 놈과 자주 마주치기가 힘든 데, 요 녀석들 때문에 행복이란 놈을 가까이에 두고 삽니다. 물론 행복의 반대편에 있는 것도 많아요. 하지만, 그 반대편으로 내 마음을 향하게 하지 않고 자꾸만 행복이 있는 방향으로 제 마음을 운전하려고 노력합니다.

뭐, 아무리 행복 쪽으로 운전한다 해도 현실속에서 살다보면 여전히 불행이라는 놈과 언제든지 마주치기도 하지요. 그래서 며칠이고 몇달이고 행복 운전대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게 다시 행복 운전대를 잡게 하는 건.... 바로 녀석들입니다. 녀석들의 웃음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딸이 지금처럼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구김살 없이 컸으면 합니다. 그게 저의 행복이고 우리 가족의 행복이니까요. 그런데 요즘 쨈 걱정 아닌 걱정 하나가 생겼습니다. 바로 공부라는 거지요. 올해 우리 딸이 초등학교 입학했는데요. 우렁각시는 내심 공부 걱정을 하더라고요. 뭐, 솔직히 저도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어서 녀석의 얼굴에서 웃음을 뺏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공부라는 것이 아이에게 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얻는 학습이니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지요. 다만, 공부가 우선순위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저와의 약속이고, 또한 딸에게 보내는 약속의 편지이며, 이 약속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거랍니다.

녀석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시골에 간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 엄마가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학교 들어갔다고 너무 공부 공부 하지 말고... 자식 키워보니까 안 아프고 건강하게 크는 게 제일 큰 복이더라."

맞지요?^^


딸! 아빠가 너에게 '공부, 공부' 하는일은 없을거야. 공부 때문에 웃음을 뺏지는 않을거야!
약속!!! 도장!!! 복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나의 영원한 팬, 행복덩어리!


개구쟁이 4살 울 아들입니다^^






요즘 요 녀석 보면서 참 많이 웃습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우리 집 막내, 4살 아들을 보면서 요즘 참 웃을 일이 많습니다.^^

미운 4살이라고, 우찌나 장난이 심한 지... 누가 원숭이 띠 아니라고 할까봐 매일 김치 냉장고 위에 올라가고, 높은 옷장에 올라가 누워 있고, 문 양쪽을 손과 발을 이용해서 올라가서는 "아빠, 나 멋지지?" 하면서 자기 솜씨를 자랑합니다.^^

혹시 떨어져서 다칠까 봐 올라가지 말라고 해도 그 때 뿐입니다. 딸은 안 그랬는데, 확실히 사내 녀석이라 그런지 활동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너무 위험하지 않다 싶으면 타고난 원숭이 띠 기질대로 놀으라고 그냥 내버려둡니다.^^

개구쟁이 울 아들... 아빠가 제일 좋다며 매일 매일 아빠랑만 자는 녀석^^ 그래도 아빠가 쨈 혼내면 곧바로 "아빠 미워!" 하면서 엄마하고 자는 녀석^^ 요 녀석 때문에 요즘 많이 웃고 삽니다.^^ 이런 재미가 애들 키우는 행복이 아닌가 해요^^

밥 잘 먹고, 잘 뛰어놀고... 그래서 튼튼하게 자라고 있는 먹보 울 아들...

오늘도 녀석은 '아빠 언제 오나?' 제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칼 싸움도 해야 하고, 씨름도 해야 하고, 딱지치기도 해야 하니까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오, 놀라워라! 이 똑같은 모습"
아이들 잠든 모습이 똑같아요!!

"빨리 와봐."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던 저를 아내가 다급하게 부릅니다. 무슨 일이 생겼나싶어 걱정스런 맘으로 거실로 얼른 뛰어갑니다.


"얘들 좀 봐봐^^"


히히! 자고 있는 우리 아그들입니다.^^ 하지만 아내가 급하게 찾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별반 이상할 것이 없었으니까요.


"왜?"

 

"잘 봐봐. 둘이 자는 모습이 똑같잖아!^^"

 아내의 말을 듣고 보니 자는 모습이 너무 똑같습니다. 에궁, 귀여운 녀석들^^ 잠든 아이들 얼굴 바라본 적 있으시죠?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모릅니다.^^ 잠든 아이들 모습은 정말이지 천사 같아요^^

나중에 이 아이들이 크면 추억이 될 것 같아 사진 한 장 찍어 두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왔습니다. 찰칵! 이크~ 카메라 빛 때문에 둘째 녀석의 자세가 바뀌어 버렸네요.^^


에구, 고히 자고 있는 녀석들 혹시나 깰까봐 사진 그만 찍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아내 목소리가 제 발걸음을 돌립니다.

"얘네들 진짜 웃긴다. 이거 봐봐 자기야."


뒤돌아보니 플래시 때문에 흐트러져 있던 자세가 금세 똑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좀 미안하기는 했지만, 귀여운 마음에 녀석들을 살포시 건드려 봅니다. 동시에 오른쪽으로 몸을 틉니다. 오우~ 이 똑같은 자세! 아내와 저는 녀석들의 몸짓에 신기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줬더니, 둘째 녀석이 갑자기 누나 쪽으로 몸을 돌리면서 누나를 발로 찹니다.^^ 히히!! 잠결에 동생한테 한 대 맞은 장세린! 동생을 피해 바닥으로 내려갑니다. 짜식~ 낮에도 맨 날 누나 괴롭히더만, 자면서도 괴롭히는군^^

결국 녀석 혼자 넓은 자리와 이불을 다 차지해 버렸답니다.^^ 아내가 태민이를 이불 한 가운데로 옮긴 후 세린이를 안아서 다시 이불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둘 다 반듯이 뉘었는데... 히히!! 이번에는 서로 화해하려는 듯 이렇게 서로 꼬~옥 붙어서 잡니다.^^ 아니지... 혹시 '밀어내기'인가?^^

아이들 키우면서 행복할 때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그 많고 많은 행복 중에 잠든 아이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그 사랑스러움의 행복! 이것이 정말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마음에 꽉 차곤하지요.^^

요즘 먹고 살기 힘드시죠?-_- 지치고 힘들 때 아이들 잠든 모습 한 번 보세요. 아마 힘이 불끈 솟을 거예요^^

임신 했을 때의 첫 기쁨!^^ 엄마 뱃속에서 발길질 할 때의 신기함, 응애~ 하고 태어났을 때의 감격, 옹알이 할 때의 귀여움, 첫 걸음마 할 때의 앙증맞음, 제법 말솜씨 늘어 쫑알쫑알 말 할 때, 이제 제법 컸다고 엄마 아빠에게 반항(?)하며 화낼 때의 표정^^ 이 모든 것,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주는 행복일 겁니다.

조그만 고사리 손으로 엄마 아빠 팔다리 주물러 줄 때, 아빠 출근할 때 뽀뽀해 주고, 돌아오면 달려와 내 품에 안길 때,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서 노래와 율동을 보여줄 때, 막 잠에서 깨어 "엄마! 아빠!"하고 부르면서 눈 비빌 때... 얼마나 사랑스럽고 행복한 지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로 인한 행복!^^ 너무 많아서 못 적겠네요.^^


이따금씩 놀아달라고 하는 아이들에게, "아빠 힘들어서 오늘은 좀 쉬면 안될까?" 하고 말하면 "그래, 오늘은 아빠 힘드니까 푹 쉬어" 라고 말하는 녀석들!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 듯 '아빠 힘내세요" 노래를 내 앞에서 불러주는 녀석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저는 이 아이들로 인해 웃고, 행복하고, 힘을 얻을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은 정말이지 이 세상 가장 소중한 보물인 것 같아요.^^ 잠든 아이들 모습 보면서 또 하나의 행복을 제 마음에 담아봅니다. 행복은 이렇게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높은 곳에 있는 것도 아니라, 이렇게 가까이 내 일상의 작은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먹고 살기 고단한 요즘, 아빠(엄마)들 많이 힘드시죠!-_- 고달프다 술 드시지 말고, 고달프다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 보면서 기운 내자고요^^ 아이들이 아빠들에게는 산삼 보다 더 좋은 보약이잖아요^^


지치고 힘들 때 아이들 잠든 모습 보세요. 그리고 다시 기운을 내자고요.^^
모두 모두  아자 아자 화이팅!!^^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4살 꼬맹이들의 시끌벅적, 즐거운 추석맞이 현장입니다~~!!^^ 

직접 만든 음식 할아버지 할머니께... '추석송'도 불러드리고^^ 






우리 꼬마요리사들! 귀엽고 사랑스럽죠!!^^


우리 귀염둥이 꼬마요리사님들, 기특하고 사랑스럽죠?^^


머리에 두건 쓰고, 앞치마까지 두르고는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요리하는 거 보고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말 밖에는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꼬마요리사님들이 만든 꼬치산적은 어린이집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노인정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추석선물로 드렸답니다.


귀여운 손주들의 깜짝방문에 어르신들은 연신 "에구, 녀석들~ 녀석들~" 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무척이나 좋아하시고 기특해 하셨습니다.^^


우리 꼬마 손주들이 절을 하고, 다함께 '추석송'을 불러줄때는 큰 박수까지 쳐 주셨어요.^^ 무척이나 즐거워 하셨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예쁜 짓 하는 우리 꼬맹이들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어르신들도 건강하시고, 우리 꼬마요리사님들도 지금처럼 예쁘고 건강하게 크세요. 추석에 맛난 것도 많이 먹고^^ 공부 잘 하는 것도 좋지만, 튼튼하고 씩씩하게 자라는 것이 제일 좋답니다.^^


여러분 모두 모두 즐겁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4살 아들 녀석이 며칠 전부터 로봇 영화(트랜스포머) 보러가자고 조르데요. 속으로는 몇 번 조르다가 말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아무 말 않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웬걸~ 요 녀석이 아빠 볼 때마다 언제 보러 가냐고 하도 조르기에 할 수 없이 주말에 영화 보고 왔습니다.

 

둘이만 가면 아내와 딸이 거센 반기를 들 것 같아 “우리 영화 보러 가자?” 했더니, 헉! 전혀 예상치 못한 아내의 말. “난 안가” 어라~ 다른 때 같으면 아들과 둘만 영화 보러 간다고 하면 머리띠 두르고 반대할 마눌님이 생글생글 웃으며 둘만 갔다 오라니.

 

이때쯤이면 뭔가 수상한 냄새가 방안에 솔솔~


“불으시지. 뭐여? 뭔 속셈이여?”

“없어. 그냥 둘이 오붓하게 갔다 오라고. 이건 정말 순수한 마음이야^^”


순수한 마음이라는 말에 더욱 수상한 냄새가 풍겼지만, 그냥 믿기로 하고 아들 녀석 데리고  영화 보러 갔습니다. 그래서 영화 잘 봤냐고요?^^ 잘 보기는요-_- 10분이 멀다하고 이것 사 달라 저것 사 달라, 쉬 마렵다, 목마르다 -_- 볼 틈이 없었습니다.


10분이 멀다하고 조르던 녀석이 언제부터인가 조용해서 가만히 봤더니, 제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는 어느 새 잠들었더라고요.^^ 영화 다 끝날 때까지 쿨쿨 잠만 자던 녀석, 끝나고 나오면서 재미있었냐고 물었더니, 요 녀석 하는 말. “재미 없었어!” 하긴 잠만 잤으니 재미있겄냐^^

 

영화보러 왜 안 가나 했더니... 나 몰래 혼자서 영화 본 아내, 비리 밝혀지자 아내가 한 변명은?^^


나 몰래 자기 혼자만 영화 보고 와서는, 크게 인심 쓰는 척 하다니~ 


아참, 이 글에서 중요한 핵심! 순수한 마음이라던 아내의 말에 대한 검은 비리가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영화보고 온 아들에게 아내가 재밌었느냐고 물으면서, “로봇 변신하는 거 재밌지. 착한 로봇이 나쁜 로봇 이겼지 응!”하면서 보지도 않은 영화 내용을 줄줄이 다 알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옆에서 아내 말을 듣고 있던 나, 의심 가득이 째려보는 내 의혹의 눈길과 마주치자 얼른 시선을 돌리고는 자리를 서둘러 아내.

 

의심이 확증이 되는 순간!


“멈춰! 딱 걸렸어! 솔직히 털어놓지. 영화 봤지?”

“보긴 뭘 봐”

“참내. 시치미 떼겠다 이거지. 나 몰래 혼자만 영화 봤지? 봤지!”

“히히. 사실은 엊그제 외출했을 때 봤어”


이런~~ 치사하게 자기만 혼자 몰래 봐 놓고는 안 본척 하면서 인심 쓰는 척 하다니! 한 건 올린 쥐띠 남편, 호랑이 띠 아내 코너에 몰아붙이려고 하는 찰나, 아내가 하는 말.


“이런 걸 재충전이라고 하는 거야. 내가 재충전돼야 자기한테도 잘 하고 애들한테도 더 잘하지^^"


뭐야? 이렇게 나오면 내가 할 말이 없어지잖아. 속으로는 궁시렁 궁시렁 거렸지만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 이 난감한 상황. 7년 동안 집에서 아이 키우고 살림한 아내가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하니. 속으로는 ‘어라~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결국 할 수 없이 내가 할 수 있었던 말은?-_-

 

“재충전? 그래, 자기도 가끔씩은 혼자 영화도 보고, 친구랑 수다도 떨고... 그럴 때도 있어야지.”


끙~ 이런 걸 보고 뻔히 알면서도 당한다고 하나 보다 ㅠ.ㅠ

 

 

덧붙이는 말: "지친 아내, 재충전이 필요하다!"

재충전된 아내, 반찬도 달라지고 퇴근 후 생글생글^^ 무엇보다 한 쪽이 웃으니 다른 반쪽도 웃게 되고, 그래서 부부간 웃음과 가정에 웃음이^^ 아내의 재충전! 남편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으~ 죽어도 머리 안 자르겠다는 녀석! 요즘 요녀석 머리 감기고 말리느라 꽤나 고달프다-_- 하지만 요녀석들 보는 재미로 산다.^^


어제도 딸이랑 한바탕 실랑이 벌였다. 목욕하는 날은 맨날 이렇게 싸운다. 더운 여름인 요즘은 그래서 매일 매일 딸이랑 싸운다. 머리가 긴 딸, 제발 머리 좀 잘랐으면 좋으련만 죽어도 안 자르겠단다. 자기는 긴 머리가 좋대나 뭐래나^^


그래서 아빠인 내가 요즘 고달프다. 아이들 목욕 전문 담당인 나. 4살 아들 녀석 머리는 쓱쓱 해 주면 금방 마르는데, 긴머리 딸 녀석 머리는 감기기도 힘들고 드라이기로 말리는데도 시간도 꽤 걸리고. 더군다나 말리는 데 오래 걸린다고 짜증내고, 어떤 때는 킥킥거리며 말리다 말고 도망가는 녀석 붙잡아오기를 반복하고, 머리 말리고 나서 빗으로 빗겨 주다 빗에 머리카락이 걸리면 아프다고 살살 하라고 잔소리하고...

 

암튼 요녀석 머리 감기고 말리다 보면 요렇게 잔소리 듣기 일쑤다.-_-


"아빠! 빨리 좀 말려!!"

"이게 다 니 머리가 길어서 그래. 머리 자르면 빨리 말리지. 머리 자를래?"

"싫어. 난 머리 기를꺼야"


"아, 왜~ 도대체 뭣 땜시 머리 기르려고 하냐고? 지금도 길구만. 아빠 니 머리 감기고 말리려면 힘들어 죽겄어. 너도 오래 말리니까 짜증나잖아. 그러니까 제발 자르자. 오늘 아빠 머리 자를건데 같이 자를까?"

"싫어!"


"그러지 말고 아주 째끔, 아주 째끔만 자르자 응!"

"싫다니까. 난 머리 길은 게 좋아. 허리까지 기를꺼야"

"기네스북 도전하냐? 좋아. 그럼 니 맘대로 하셔. 대신 머리 감을때랑 말릴 때 짜증내지마" 


이렇게 매일 매일 토시하나 안 틀리고 반복되는 멘트로 싸운다.^^ 


딸 머리 감기고 말리다가 딸 잔소리에 삐지다!^^

 

우리딸 보물 1호. 매일 매일 요거 해 보고 조거 해 보고^^ 요 사진 찍을 때도 머리 자르자고 하면 조렇게 안 자른다고 반항^^ 지금은 머리가 훨씬 더 자랐다.-_-  쨈만 자르지 딸~


긴 머리를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딸. 머리를 어찌나 애지중지 하는 지, 머리가 예쁘게 묶어진 날은 머리끈이나 머리핀 풀르지도 않은 채 예쁜 머리 망가질까봐 베게에 머리를 아주 조심스럽게 내려놓고는 나무토막처럼 꿈쩍도 안하고 그대로 자기도 한다. 보면 웃긴다.^^

 

한 술 더 떠서, 시골 갈 때 졸음이 가득한 딸을 보고는 편안하게 뒷좌석에 누워서 자라고 하면 머리 미워진다며 그냥 꼿꼿히 앉아서 잔다. 시골 갈 때까지 입 벌리고 그냥 앉아서 잔다.^^ 에구, 머리가 저리도 소중할까? 암튼, 대단한 녀석이다.^^

 

애지중지 자기 머리 소중히 여기는 딸. 그러다 보니 이래저래 사연도 많다.

 

어떤 때는 딸 머리 말리다 말고 7살 딸하고 신경전 벌이다 딸이 아닌 아빠인 내가 삐질 때가 있다. 실컷 물놀이 하면서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머리 감기고 말려줬더니 빨리 안 말려준다고 잔소리해대니... 괜히 나도 모르게 "아, 그럼 니가 말려!" 하면서 드라이기 방바닥에 내려놓고 삐져서는 방으로 들어간다.


그런 나를 보고 아내가 "에게게~ 그런거 가지고 삐지고 그러냐! 자기가 한 두살 애기야^^"하면서 놀린다. 속으로 '우씨~ 그럼 자기가 한 번 해보지' 하면서도 솔직히 7살 어린 딸 머리 말리다 말고 딸 잔소리에 삐져서 방에 들어온 나를 내가 봐도 좀 유치하고 웃길 때가 있다^^ 


 안 그럴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삐진다. 요즘도 가끔^^ 암튼, 요녀석 머리 좀 잘라야겠는데...^^

                                                                                           

                                                                                            -아이들과 노는 게 좋은 아빠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아내가 외출 할 때,


“나 나갔다 온다. 엄마 갔다 올 게”


그냥 이걸로 끝이다. 아무도 가는 님 바짓가랑이 붙잡고 매달리는 사람 없다. 자유인이 된 아내, 휘파람 휙휙 불며 친구 만나러 유유자적 사라진다. 홀로 남겨진 나. 엄마 나가자마자 아빠에게 우르르~ 몰려오는 녀석들!


“아빠 놀자!” “아빠 나랑만 놀아” “아냐 나랑만 놀아”  “아빠 내 꺼야” “아냐, 아빠는 내 꺼야!

 

“아빠가 물건이냐?” 외쳐 보지만 아빠의 절규에 아무도 동정표 안 준다.-_- 결국 아빠 소유권 주장하는 녀석들 다툼에 두 개씩인 팔 다리가 각각 분리되어 녀석들에게 하나씩 소유권이 넘어가니, 녀석들이 양쪽에서 서로 밀고 당기니 졸지에 ‘바람 인형’처럼 흔들흔들~ 종이접기, 칼싸움, 색칠하기, 짝짝꿍, 책읽기 등 놀아주기를 두어 시간. 앗싸! 해방의 그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슬슬 졸음신이 강림하신 듯 점점 아래로 내려오는 저 눈꺼풀.^^ 이제 실실 마무리 단계.

 

하지만 주의! 무턱대고 “이제 그만 자자!”했다가는 “싫어!”라는 거센 반발과 함께 강림하신 졸음신 단박에 쫓아내는 자살골 행위이니, 매사 조심조심^^ 하지만 이미 강림하신 졸음신을 지들이 어쩔껴? 지친 듯 아빠 주위에 몰려들어 한 놈은 배 위에 올라가고, 한 놈은 팔 베고 누우니~ 고요한 적막 속에 ‘째깍 째깍’ 시계소리는 졸음신 자장가 소리~^^ 이제 다 된 밥, 살며시 귀에 대고 아주 포근하고 달콤한 목소리로 “우리 그만 잘까나~?”하면 고개 끄덕끄덕. ㅋㅋ

 

녀석들에게서 해방될 때쯤 귀신 같이 알아챈 아내, ‘애들 자?’ 확인 메시지에 ‘응’하고 답장하면 ‘그럼 나 좀 더 놀다갈게’   끙~ -_-

 

아빠 외출한다고 하면 녀석들 '결사 반대!'

나가서 술 먹는 것 보다는 방에서 녀석들과 노는 것이 재밌다.^^

 


그럼 아빠가 외출한다고 할 때는? 쌍으로 울고불고, 따라간다고 떼쓰고, 바짓가랑이 붙잡고 “다이아몬드가 그리도 좋으세요!”하면서 신파극 벌이니, 아! 어린 녀석들의 애절한 눈빛과 눈물 앞에 진달래꽃 사뿐히 즈려 밟고 차마 가지 못하니 가던 발걸음 방안으로 돌리고-_-  가끔씩은 이 같은 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회사일이 바쁘다고 핑계대고는 곧장 약속 장소로 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술 먹고 온 날은 좀 고달프다. 내가 안 일어나면 4살인 둘째 녀석, 손으로 억지로 아빠 눈꺼풀을 잡아당기고, 누나랑 합세해 베개 뺏고, 이불 뺏고, 간지럼 피면... ‘에구~ 이 놈의 술이 웬수지~ 애들이 무슨 잘못이냐?’ 투덜대면서 기상-_- 그래서~ 요즘은 술 먹어도 9시 전에는 꼭 들어온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고^^ 아참, 쩌번에는 너무 일찍 들어왔는지, 애들 막 자려고 하는 시간에 들어오는 바람에 놀아주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_-

 

가끔씩은 자유인 아내가 부럽기는 하지만, 자유 누리고 와서 아내가 기분 좋으면 가정의 평화 무드 형성되고, 아침 밥상에 평소 못 보던 떡고물 하나라도 더 생기니, 뭐 두루 두루 아내의 자유는 내게 더 큰 이문이 남는 장사라고 할까?^^ 

 

에구, 암튼 난 외출보다는 방안의 왕자가 타고난 팔자인가 보다.^^ 하지만 난 방안의 왕자가 좋다. 그리고 방안의 왕자, 하다 보면 재밌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아이들은 아빠의 ‘고달픔 바이러스’ 치료하는 ‘행복 바이러스’랍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안 지나가듯, 어제도 변함없이 티격태격하는 두 녀석^^


스티커 놀이 하며 사이좋게 잘 노는 녀석들^^ 


갑자기 큰 베개 위해 덜렁~ 누워 버리는 누나!


얼씨구나~ 하고 누나 배 위로 올라가는 둘째 녀석^^


요때까지만 해도 서로 좋다고^^


이제 슬슬 동생이 무거운지~


얌전히 손으로 동생을 밀어내는 누나. 하지만 만만치 않은 동생의 반격이 시작됐으니~^^


누나에게서 안 떨어지려는 동생의 힘에 눌려 누나는 점점 힘이 들고 짜증이 더해가는 데~^^


결국 응집된 분노의 힘이 실린 누나의 발길질 한번에 내동댕이쳐진 둘째 녀석^^


'니가 이기나 내기 이기나 한 번 해 보자!' 다시 누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저 불굴의 투지^^


거침없이 몰아치는 동생의 힘 앞에 괴로워 하는 누나^^  하지만~!


"까불지 말란 말이야!" 결국 3살 나이 차이에서 오는 힘의 한계를 극복 못하고 또 다시 패배한 동생-_-


승자의 특권! 베개 혼자 독차지 하기^^ 누나가 승자 특권 누리는 동안 난 우는 둘째 녀석 달래느라고 애 좀 먹었죠^^

 

아이들과 함께 놀면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돼요.^^ 그리고 아빠와 놀면 아이들 인성에도 좋대요.^^

 

싸우고 돌아서서는 바로 히히히 웃으면서 놀고, 또 잘 놀다가도 티격태격 앙앙~ 7살 딸과 4살 아들 녀석은 이렇게 1시간이 멀다하고 싸웠다 -_- 웃었다 ^.^를 반복한다.


히히. 두 녀석 싸울 때 제일 웃긴 점.^^


‘어, 내가 먼저 이렇게 했는데 누나가~ 누나가 이렇게 했어’

‘아, 그게 아니고... 주절 주절 주절~’

‘(동생도 이에 질세라) 주절 주절 주절~’


서로 마주 보고서는 두 눈 똑바로 뜨고 서로 안 지려고 얼굴에 침 튀길 정도로 치열한 말  다툼을 하는데^^, 가만히 들어보면 자기 딴에는 자기가 억울하고, 그래서 자기가 옳다는 말을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어린 녀석들의 흥분한 상태에서 나오는 말이다 보니 아무리 해석하려고 해도 ‘도대체 저게 뭔 소리여?’ 할 때가 많다.^^


아마 말하는 자기들도 자기가 뭔 소리 하는지 모를 거다.^^ 하지만 뭐, 자기가 하는 말이 말이 되던 안 되던, 상대방이 알아듣던 말든 상관없다는 듯이 자기 할 말만 줄기차게 해대니^^ 대화를 통한 승부보다는 결국 목소리 큰 놈이 이기고, 말이 되던 안 되든 무조건 중간에 말 안 끊기고 길게 말하는 놈이 이긴다.^^

 

ㅋㅋ 이렇게 아옹다옹 다투고, 웃고, 또 다투고 웃고 하는 녀석들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흐뭇함과 행복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 키우며 여러 상황들에 따라 힘들 때도 있고, 짜증날 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내 삶에서 ‘행복한 웃음’을 많이 지을 수 있었을까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내게 있어 아이들은  ‘행복 바이러스’다.^^ 


아빠인 나는 이 아이들의 ‘행복 바이러스’로 때때로 찾아오는 ‘고달픔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힘을 얻는다. 아빠의 고달픔을 치료해 주고 아빠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는 우리 집 행복 바이러스들! 아빠가 아주 많이 사랑해요.♡^^ 뽀뽀!!  


아빠들, 퇴근 후 피곤할 때도 많지만 아이들과 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돼 고달픔 이기고 웃을 수 있을 거예요.  참, 그리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아빠와의 놀이에서 좋은 인성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이 놀아주세요~! 


 

사랑하는 7살 우리 딸과 4살 아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이 두 녀석은 '행복 바이러스'이니 시골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께도 행복 드리러 이번 주말에 시골에 가려고 합니다.^^ 


------------------------------------------------------------------------------

<4살 아들이 불러준 "아빠 힘내세요" 노래인데, 화질이 아주 아주~ 안좋은 동영상입니다^^ 전에 올렸던 건데, 위 글과의 인연이 닿은 듯 하여 올려봅니다. 참고로 가사는 밑에^^>



딩동댕 초인종 소리에 얼른 문을 열었더니

그토록 기다리던 아빠가 문앞에 서 계셨죠


너무나 반가워 웃으며 아빠 하고 불렀는데
어쩐지 오늘 아빠의 얼굴이 우울해 보이네요


무슨 일이 생겼나요 무슨 걱정 있나요
마음대로 안되는 일 오늘 있었나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BLOG main image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by 장희용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74)
부모님을 생각하며 (7)
얘들아 아빠랑 놀자 (9)
나의 사랑스런 아내 (7)
우리가족 행복 일기 (11)
정겨운 고향의 풍경 (6)
취재-참세상 꿈꾸며 (38)
만남-아름다운 사람 (10)
짧은 사색과 향기방 (46)
똑바로! 미디어 비평 (8)
현장-동영상 뉴스 (32)
Statistics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