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골고루 먹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2/06 아이들 편식 고치는 5가지 방법 (5)

우리 딸이 지금 7살인데, 5살 정도까지 밥
잘 안 먹었습니다. 아들 녀석도 물론 편식
심했고요.
 
하도 안 먹어서 밥 한 숟가락 먹이려고 밥
먹으면 과자 준다고 조건을 걸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한 숟가락만 먹으라면서
사정사정도 하고...
 
아무튼 밥 때만 되면 녀석과들의 공방전
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지금은? 지금은 완전 ‘밥순이와 밥돌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 편식 고치는 것, 억지로 해서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역시 아이들이라 그런지 놀이에 흥미를 느낍니다. 놀이를 통해 편식 고쳐보세요^^

이렇게 ‘편식이’가 어떻게 ‘밥순이ㆍ밥돌이’가 됐냐고요?

1. 팔씨름 놀이

2. 반찬 집기 젓가락 놀이

3. 엄마 아빠 따라서 먹기 놀이

4. 엄마 아빠와 함께 요리하기 놀이

5. 키 재기 놀이


이 다섯 가지가 제 경험으로 볼 때 권하고 싶은 ‘아이 편식 고치는 방법’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팔씨름 놀이’입니다. 일단 팔씨름을 하자고 아이에게 말합니다. 이기지 말고 우선 져 주세요.^^ 그런 다음 아빠가 밥을 잘 먹고, 또 아이가 싫어하는 반찬을 아이 보는 앞에서 열심히 먹은 다음 다시 한 번 팔씨름 하세요. 그리고는 이기세요.^^ 그러면서 아이에게 “아빠는 밥 많이 먹고 00반찬 먹어서 힘이 세졌다.”고 말하세요.


그럼 아이는 “나도 힘 세질 수 있어. 아빠 이길 수 있어”하면서 평소에 싫어하던 반찬(아빠가 먹던 그 반찬^^)을 조금이라도 먹게 됩니다. 아이가 밥을 잘 먹거나 싫어하던 반찬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곧바로 다시 팔씨름 하자고 하세요. 그런 후 “와! 힘 정말 세졌다”하면서 유쾌하게 져 주세요.^^ 그럼 아이는 우쭐해하거나 무척 기분이 좋아진 답니다. 한두 번으로 아이 편식을 고칠 수는 없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효과가 나타날 거예요.


두 번째는 ‘반찬 집기 놀이’입니다. 평소 아이들이 싫어하는 반찬이 있으면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마시고, “우리 젓가락 놀이할까? 누가 이 반찬 잘 집어 먹나?”하면서 일종의 게임형식을 취해보세요. 아이들은 이 말을 듣는 순간, ‘재밌는 놀이’라는 생각에 그 반찬을 자기가 싫어하는 반찬이라는 사실을 잊게 됩니다. 아이들은 “내가 먼저 집을 수 있어”하면서 재빨리 반찬을 집어서는 자기 입속으로 쏙 넣게 됩니다.^^


세 번째는 ‘엄마 아빠 따라서 먹기 놀이’입니다. 언젠가 우리 딸이 그러더군요. “나 아빠랑 똑같이 먹을 거다” 그래서 해 봤는데, 녀석~ 처음에는 자기가 먹기 싫은 반찬을 내가 먹으니까 주저하더라고요.^^ 하지만 “에이~ 아빠하고 똑같이 먹는다면서?”했더니, “먹을 거야” 하면서 잘 먹더라고요. 요 방법을 둘째 녀석에게 써 먹어봤는데,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단, 너무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만을 골라서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적절히 섞어 가면서 먹어야 하는 센스가 필요^^ 


네 번째는 '엄마 아빠와 요리하기 놀이'입니다. 예를 들어 김치를 싫어하면 김치부침개를 해 먹을 때 아이들에게 밀가루 반죽을 시키는 등 음식을 만들 때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겁니다. 처음에는 밀가루를 방바닥에 다 엎는 등 뒤처리 하는 데 더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라 잘 안 했는데, 음식 만들기에 아이들의 참여시키니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면서 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다소 덜해지더군요.


마지막으로 ‘키 재기 놀이’입니다. 아이들이 밥을 잘 먹을 경우 보름이나 한 달 단위로 키를 재면서 “와, 우리 00이가 이만큼 컸네. 반찬 골고루 밥 잘 먹으니까 쑥쑥 크는구나.”하면서 칭찬을 해 주면 아이들을 무척 기분이 좋아집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칭찬을 받으면 더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줄자로 재지 마시고, 벽 등을 이용해 연필이나 볼펜으로 키를 체크하면서 아이가 컸다는 표시를 눈으로 보여 주면 더 효과가 큽니다.^^

이 방법 말고도 다른 좋은 방법들이 인터넷이나 책 등에 소개돼 있지만, 제 경험에서 볼 때 추천하고 싶은 방법들입니다. 어른들 말씀에 ‘배가 고프면 먹는다.’는 말도 있지만^^ 밥을 잘 안 먹거나 편식하는 자녀가 있으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참, 중요한 걸 잊을 뻔 했네요. 아이들 입맛이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있으면 고치기 힘듭니다. 가급적이면 인스턴트 음식은 멀리하세요.)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장희용

BLOG main image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by 장희용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74)
부모님을 생각하며 (7)
얘들아 아빠랑 놀자 (9)
나의 사랑스런 아내 (7)
우리가족 행복 일기 (11)
정겨운 고향의 풍경 (6)
취재-참세상 꿈꾸며 (38)
만남-아름다운 사람 (10)
짧은 사색과 향기방 (46)
똑바로! 미디어 비평 (8)
현장-동영상 뉴스 (32)
Statistics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