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투표율 현실화?



투표장에 직접 가 봤더니...
  정말 사람이 없더군요!





선관위가 시시각각 발표하는 투표율에 따르면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선관위의 이런 통계가 아니더라도 피부적으로 이번 선거가 낮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투표장이 있어 매번 선거 때마다 같은 시간에 투표를 하는 데, 거짓말 안 보태고 제가 투표할 때 저를 포함해 단 2명이 투표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투표장에 최소 10~15분 정도는 있었는 데, 이번 선거에서는 유독 사람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시시각각 투표율을 확인하다 '정말 투표하러 오는 사람이 그렇게 없나?' 궁금해서 직접 투표장으로 가 봤습니다. 정말로 사람이 없더군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간 투표장은 인구 밀집지역으로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투표장,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촬영하고 오는 데 투표를 독려하는 선관위 차량의 소리가 들리더군요. 역대 최저 투표율이 점점 현실화 되면서 다급한 듯 선관위가 투표를 독려하는 거리홍보에 나선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투표율이 선거를 한 번 치를 때마다 점점 낮아지는 걸까요?

비 때문일까요? 물론 날씨 영향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처럼 갈수록 투표율이 낮아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국민들의 강한 '정치불신' 때문이라고 봅니다. 정치를 제대로 못하니 국민들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에 투표를 할 만한 의욕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언제쯤 국민들이 신나게 투표장 가게 하는 그런 정치를 할 건가요?

하지만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교과서적인 말인지 모르겠지만 민주주의에서 국민이 그 민주주의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이 투표이기 때문입니다. 후보자들이 만족스럽지 못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도, 최선이 아니면 차선, 차선이 아니면 최악이라도 막기 위해 투표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록 느린 걸음일지라도, 만족스럽지 못할지라도 이 신성한 한 표들이 모여 이 대한민국을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하고, 한 단계 올려놓아야 합니다. 포기하면 그 걸음은 앞이 아닌 뒤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모 라디오 방송에서 들으니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버스 운전자, 일용직 근로자, 비정규직 근로자 등... 물론 이외에도 불가피하게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선관위에서는 매번 선거 때마다 '투표율이 낮다. 투표 하세요'라고만 하지 말고 이렇게 투표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투표 할 수있는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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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각 지역마다 대표적인 공원 1~2개쯤 있지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도 그런 공원이 있습니다.

바로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금강하구! 그 금강
하구에 조성된 금강시민공원입니다.

서울로 보면 한강시민공원과 같다고 할까요?





고장난지 한달! 민원 제기해도 묵묵부답....
'장애인 화장실 고쳐주세요'
 


금강시민공원! 철새도 보고, 갯벌도 보고, 바다와 강도 보고... 풍경이 좋아 산책이나 조깅, 가족단위로 소풍을 오는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입니다. 지자체에서도 이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매년 나무도 심고, 쉼터 의자도 만드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 편의시설 중 공원 중간에 화장실이 하나 만들어졌는데요, 장애인 전용화장실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신 것처럼 문이 철문인지 굉장히 무거워서 문을 열고 닫기가 힘들었습니다. 장애인 분들은 더 힘들 듯... 좀 가벼운 문으로 교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잠금장치가 고장이 났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고장난 상태가 한달이 넘었다는 겁니다. 정확히 한 달 전에(3월 9일) 제가 시골 갔다 오다가 이 화장실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고장난 걸 봤거든요. 솔직히 처음에는 '금방 고치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넘어갔는데 엊그제(4월6일) 농사일 때문에 시골갔다 오다가 다시 봤더니 그대로더군요.

그냥 두면 언제 고칠지 모를 것 같아서 시청 민원게시판에 시정글을 남겼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답변이나 조치가 없네요. 고치기는 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찾는 대표적인 공원이고, 특히 차 등 위험요소가 없어 장애인분들께서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니만큼 바로 시정해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확실히 잘 몰라서 그러는데... 화면에 잠깐 나오기는 했지만, 장애인 전용화장실 안에 좌변기와 소변기가 한 공간안에 같이 있더군요. 이게 맞는 건가요? 따로 따로 설치해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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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오늘은 5살 아들 녀석이 유치원 다니면서
처음으로 소풍이라는 것을 가는 날입니다

녀석, 소풍 가는 게 저리도 좋을까요?

어젯밤부터 ‘소풍, 소풍’ 하면서 노래를 부
르더군요.

하긴,꼬맹이들에게 소풍가는 날만큼 신나고
즐거운 날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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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 조금만 싸라, 단무지 넣어라 빼라... 김밥 싸는 엄마 옆에서 우찌나 조잘조잘대던지^^ ㅋㅋ 결국 엄마에게....
 

거참, 그런데 참 이상하죠? 예나 지금이나 소풍가는 날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저도 어릴 적에 소풍가던 날은 저절로 눈이 일찍 떠지곤 했는데. 녀석도 평소에는 베개 끌어안고 코~ 하고 잘 시간인데 6시 30분에 일어나더군요.

짜식~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는 김밥 싸는 엄마 옆에서 조잘조잘^^ 가뜩이나 시간 없어 죽겠는데, 요놈이 옆에서 조잘조잘 대면서 김밥 재료 자꾸 손으로 만지면서 흐트러트리지를 않나, 단무지를 꼭 넣어야 한다는 둥, 김밥 몇 개만 넣어달라는 둥, 주문에 주문이 이어지니.

ㅋㅋ 드디어 녀석의 조잘거림과 성가심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우렁각시!

"너, 저기로 가 있어!!"

엄마에게 한 방 먹은 아들 녀석, 속이 상했던지 저에게 오더니 "아빠, 엄마가 나 속상하게 했어 ㅠ.ㅠ"  녀석 기분 풀어주는 데는 이게 최고! “우리 칼싸움 할까?” 쨍쨍~ 칼싸움에 녀석은 금세 싱글벙글^^ 암튼, 손에 김밥 하나 들고 거실에, 방에 밥풀떼기 다 흘려놓으면서 신나라 떠들며 칼싸움하고 있는 데....

누나가 학교 간다고 하니까 갑자기 저도 유치원 가야 한다고. 오늘 소풍날이라 선생님이 일찍 오라고 했다나 뭐래나.^^
그렇지만 아직 유치원 갈 시간이 아닌지라, 좀 있다가 가라고 했더니 씩씩~거리면서 하는 말.

 "그러다 늦어서 나 소풍 못 가면 어떡해! 씩씩~~^^"

짜식~ 설마 소풍 못 갈라고...^^ 녀석 때문에 아침부터 웃었다. 그래, 소풍가는 날은 네가 왕이다.^^

아, 그나저나 녀석 소풍 가는 거 보니까 나도 소풍 가고 싶다. 어린 시절, 시금치에 소시지 넣어서 엄마가 싸 줬던 김밥과 환타 한 병이 전부였지만 소풍가는 날은 정말이지 행복한 날이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만날 간 곳만 갔다. 요즘은 차타고 좋은 곳으로 많이들 가던데, 나 국민학교 다닐 때는 만날 가던 곳만 갔다. 바로 학교 옆에 있는 산! 으~ 6년 내내 거기로만 갔다.

아니지, 몇 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한 번 절이 있는 곳으로 간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저곳까지 걸어갔을까?’ 할 정도로 엄청 멀다. 지금 가라고 하면? 에구, 소풍 안 가면 안 갔지 거기까지 절대 못 걸어갑니다요^^

에효~ 그래도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소풍 가던 그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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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기나긴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발이 되었
던 곳, 그리고 수많은 사연들이 묻어 있는 곳...

직선보다 곡선이 많아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덜
컹 덜컹 달렸던 80년 그 세월...

그 장항선 마지막 종착역에 바로 장항역이 있었다.
 
올해 1월 새로운 철길이 열리면서 이제는 장항선의
마지막 종착역 자리를 내어주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마지막 종착역 장항역...
 
더 이상 사람이 오고가지 않기에 인적 끊긴 쓸쓸함만이 배어있을 곳, 나에게 있어서도 젊은 시절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는 그곳, 추억의 장항역을 찾아가 보았다.

           80년 세월, 이제는 사라진 마지막 종착역 '장항역'
           오고가던 수많은 사람들 대신 이제는 쓸쓸함만이..



장항선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이었던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역'...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내리던 분주했던 곳... 하지만 역사 뒤로 사라진 그 자리에는 사람의 발길은 온데 간데 없고 인적 끊긴 짙은 쓸쓸함만이 배어 있었다.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을 태우느라 분주했던 택시들도 자취를 찾을 수 없었고, 기차 시간을 기다리며 삼삼오오 모여 입담을 나누던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던 기차 기적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았고, 장항역이 폐쇄되자 역 주변 상가들도 하나 둘 장항역을 떠나고 있었다.

장항선의 마지막 종착역 장항역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고, 사라지고 있었다.

학교 다니던 시절, 나는 늘 시골 고향을 오고 갈 때마다 이곳 장항역에서 기차를 탔고, 또한 내렸다. 어느 날인가는 기차에서 내리니 검문을 하고 있었는데(당시는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이라 학생 검열이 많았음) 검문을 하던 전경은 그날 따라 나를 붙잡지 않았다. 아마 양 손에 김치며 반찬을 싼 보자기를 낑낑대며 들고오는 내 모습, 그 모습이 얼마나 촌스럽게 보였으면 아예 검문도 안했을까 하는 우스운 생각도 한다.

대천 해수욕장으로 모꼬지(MT)를 떠날 때도 꼭 이 장항역을 통해 가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주위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웃고 떠들고 노래 부르며 벗들과 함께 떠나던 여행... 지금의 아내와 여행을 갈 때도 이곳 장항역을 통해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곤 했다. 젊은 시절, 그 낭만과 추억들을 이 장항역은 그렇게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이따금 내 자취방에 오셨던 엄마가 다시 시골로 가실 때도 이 장항역에서 기차를 탔다. 어머니를 기차에 태워 드리고, 떠나가는 기차를 볼 때 그냥 왠지 슬픈 마음이 들기도 했던 곳....명절 때면 학생이라 특별히 사 갈 형편은 안됐지만, 그래도 아버지 좋아하는 생선 한 꾸러미 사가지고 가던 곳도 바로 이곳 장항역이었다.

8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켰던 장항역, 그 장항역과 관련된 추억을 간직한 이가 어디 나 뿐이겠는가?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곳.... 80년 긴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싣고 달렸을까? 그 세월의 흔적을 뒤로 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곳, 이곳이 바로 장항선의 마지막 종착역 장항역이다. 쓸쓸한 장항역을 보면서 사람들의 추억을 삼켜버리는 오늘의 이 문명의 발달이 좋은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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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폭설 호남, 오전에 그쳤던 눈
오후 들어 다시 눈발 거세져!

강한 바람에 곳곳이 빙판길로

정말이지 엄청 눈이 많이 오네요.

특히 호남지역에 눈이 더 많이 내렸다는 소식입
니다. 오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오후에
들어서 다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 전남 7개시군과 전북
4개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효중이라고 합니다.

정읍에 35.7cm가 내려 최고로 많이 내렸고 이어서
광주 36.5cm, 고창 30.5cm, 부안 29.1cm, 군산 19.9cm, 임실 13.4cm, 남원 12.3㎝ 등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사흘째 내리던 눈이 31일 정오를 기점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햇살이 비추면서 눈이 그치나했더니, 오후 4시30분 이후로 강한 바람과 함께 다시 눈발이 거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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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수북히 쌓인 눈을 보면서 얼마나 많이 왔는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던 눈이 다시 거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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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많이 내린 탓인지, 가득 쌓인 눈만 보일 뿐 놀이터에도 아이들의 모습도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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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대중 교통을 이용한 듯 주차장에 차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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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잠시 소강상태 보이던 눈, 오후 4시 30분 전후로 다시 거세게 내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 뚝 떨어져 곳곳 빙판길, 바람 때문에 눈 치워도 속수무책!!

출근해서 각 지역에 있는 가까운 분들에게 전화로 알아보니 오전 11시 30분 현재 제가 있는 군산을 비롯 전북 지역 대부분은 현재 눈이 그쳤거나 눈발이 약해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오후 4시 30분을 전후로 다시 눈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31일, 오전에 잠시 눈이 그치자 상가 앞이나 아파트 등 곳곳에서는 사흘 동안 내린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얼어 붙은 곳은 삽을 이용해 얼음을 깨는 등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더욱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뭇가지나 건물 등에 쌓여있던 눈이 휘날리면서 다시 쌓이는지라 눈을 치우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에 잠시 비추던 햇살로 인해 눈이 녹는 듯 하더니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온도가 내려가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고 있습니다. 제설작업과 함께 차량들이 다니면서 눈이 녹았던 큰 도로도 급속히 빙판길로 변하고 있습니다. 골목길 등은 이미 빙판길이 된지 오래입니다. 

기상청에서는 지역에 따라 1일까지도 눈이 더 올거라는 예보를 하고 있는데, 오전까지만 해도 눈이 그치고 햇살도 비추기에 눈이 그만 오려나 했는데, 오후 들어 다시 눈이 엄청나게 내리는 것으로 보아서 폭설이 당분간 계속될 모양입니다. 계속되는 폭설로 인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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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으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후 들어 도로가 급격히 빙판길로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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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전조등을 켠 채 빙판길을 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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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한 분이 빙판길을 조심스레 걸어갑니다. 어르신들이나 어린이들은 빙판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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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추운지 가로등에 고드림이 달렸습니다. 지금 현재 강한 바람으로 인해 굉장히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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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에도 고드름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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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아침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눈발이 날리더니,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정오를 기점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사람들이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 4시 30분을 전후로 다시 눈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만 해도 눈이 그치고 햇살도 비추어서 눈이 그만 오려나 했는데, 다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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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가장 고달픈 분들 중에 한 분이 바로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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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많이 내린 탓에 차에 쌓인 눈을 치우는데도 한참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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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얼어붙은 곳은 빗자루 대신 이렇게 삽으로 눈을 치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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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도 뿌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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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눈이지만, 강한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체감온도가 굉장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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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으로 인해 눈이 날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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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들어 다시 내리기 시작한 눈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휘날리는 눈이 뒤섞이면서 앞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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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커차 하나가 급히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소리를 울리면서 가는 것을 보니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밤이 되면 곳곳에 빙판길이 생기고, 특히 연말이다 보니 해돋이, 해맞이 행사에 가시는 분들이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모두들 조심운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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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이 오후 4시 30분경부터 다시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고, 기온 역시 저녁이 되면서 더욱 내려가 녹았던 길이 다시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들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호남 뿐 아니라 곳곳에서 눈이 내리고 있는 데, 연말연시 여행길에 오른 분들을 위해 여러분 계신 곳의 기상정보나 교통정보 등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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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에 상한 음식까지!


지자체서 지원까지 받고

지역 음식을 대표한다는

모범음식점이 이래서야!


어제 저녁에 뜻하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다른 지역에서 사시는 분인데, 주말에 단풍
구경을 할까 해서 이쪽 부근으로 여행을 왔
는데, 내가 생각나 저녁을 함께 먹고싶어서
일부러 왔다고 했다. 자기는 이곳의 지리를
모르니 나 보고 저녁 먹을 장소를 정하라고
 하는 데, 사실 나도 그리 외식을 하는 편이
아니라 오신 손님을 어느 음식점에서 대접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친절한 서비스와 맛깔스런 음식... 지역을 대표한다는 ‘모범음식점’ 찾아 갔더니...?


그래서 생각난 것이 ‘모범 음식점’이었다. 모범음식점이라면 각 지자체에서 음식이나 서비스, 시설 등 모든 면에서 평가해 우리 지역의 대표 음식점으로 선정한 곳이니 그곳에 가면 오신 손님이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또 대접한 나도 만족스러울 것 같아서 00 모범음식점으로 정했다. 모범음식점이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곳보다 왠지 정갈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곳으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일하시는 분이 음식 접시를 식탁에 내려놓는데, 마치 무슨 기분 나쁜 일이 있는 것처럼 요란하게 ‘탁탁’ 소리를 내면서 무성의하게 내려놓고 가는 게 아닌가. 순간, 누가 뭐라고 할 것 없이 그 자리에 있던 우리 모두는 반찬 내려놓고 되돌아가는 그 분에게로 자동으로 시선이 갔다. 하지만 바쁘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반찬 중에 평소 좋아하는 것이 있기에 한 입 먹었더니, 맛이 좀 이상한 게 아닌가? 된장을 약간 넣고 버무린 나물이었는데, 아무래도 상한 듯한 맛이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모두 상한 것 같다고 했다. 일하시는 분에게 맛이 이상하다고 했더니 그 분이 사장님에게 가서 말했고, 사장님은 “그럴 리가 없는데요. 손님 입맛이 이상한 거 아녜요? 그리고 반찬 하나 가지고...”하면서 오히려 나에게 화살을 돌리는 게 아닌가?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사장님 말대로 반찬 하나 가지고 시시비비 가르는 것도 그렇고, 아이들도 있는 데 어른들이 다투는 모습 보이기도 뭐해서 그냥 먹다가 물을 다 먹어 새로 물을 좀 달라고 했더니, 감정을 썩어서 ‘탁’ 소리를 내면서 물을 내려놓는 게 아닌가? 휴~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오기는 했지만 상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기분이 나빴던 건, 일하시는 분의 불친절이나 사장님의 말솜씨 때문만은 아니었다. 내가 기분이 더 나빴던 것은 이곳이 바로 ‘모범음식점’이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모범음식점은 뭔가 다를 거라 생각해 타지에서 온 분을 일부러 모시고 왔는데, 일이 거꾸로 됐으니 괜히 내가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이 창피했기 때문이다.


금전적 지원까지 받는 모범음식점! 그런데, 한 번 지정되면 영원히 모범음식점? 무늬만 모범음식점, 행정당국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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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음식점’은 이용자들이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무궁화 간판을 달 수 있다. 모범음식점은 좋은 식단 및 위생적인 영업장과 조리시설을 갖춰 맛깔스런 음식과 쾌적한 환경, 친절한 서비스를 소비자들에 제공할 수 있음을 행정당국이 인정한다는 의미다. 사실 이 같은 긍정적 이미지 때문에 모범음식점은 지역 주민 및 외지 관광객들이 음식점을 찾기 어려울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


따라서 모범음식점은 그냥 단순한 모범음식점이 아니라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래서 지자체에서는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된 음식점에게 상수도료 감면, 저리 융자금 알선, 물품 지원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는 까닭도 이런 효과 때문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815개소의 모범음식점이 지정 운영되고 있고, 올해 현재 자치단체가 이들 업소에 지원한 금액이 6억2800만원, 2005년부터 재정지원액이 모두 22억여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지역의 이처럼 많은 혜택을 받는 모범음식점들이 겉과 속이 다르게 운영되는 현장을 보니 크게 실망했다. ‘모범음식점 한 군데 가서 이런 일 있었다고 전체 모범음식점을 폄하하는 게 아닙니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지난 10월 보건복지부가 모범음식점에 대해 조사한 자료가 있는 데,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도내 모범음식점 중에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인해 31개 업소가 적발돼 이 가운데 10개 업소가 지정이 취소됐다는 보고도 있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마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실제로 내가 겪은 일이기도 하고, 자료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현재 모범음식점 중에 이처럼 부실하게 운영되는 '무늬만 모범음식점'인 곳이 적지 않다. 이 같은 이 같은 부실운영 책임은 1차적으로 해당 업소에 있지만 사후 지도관리를 소홀히 한 행정당국의 책임이 더 크다.

'무늬만 모범음식점'인 곳을 때가 되면 이런 감사를 통해 적발하고 지정을 취소하는 행정적 조치만 취하지 말고, 한번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면 영원히 무궁화 간판을 달 수 있다는 업소의 안일한 인식을 깰 수 있도록 지정에서부터 사후 감독까지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다.

모범음식점!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외지 관광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또한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말 그대로 ‘모범적’인 음식점이다. 또한 모범음식점이 비록 개인의 것이라 하더라도 지자체로부터 일정 금전적 지원을 받는,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의 세금이 들어간 곳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의무가 있다. 무늬만 모범음식점이 아닌 정말로 '모범'을 보이는 모범음식점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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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숙박업소들 중에서

연인이 잠깐 쉬었다 갈 곳은
있어도 가족 잘 곳은 없더라!"


 

지난 주말, 딸이 다니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수원 화성축제에 참여해 수원에 갔었다. 지방에서 이렇게 수도권으로 올라오기가 쉽지 않은지라, 그냥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아쉬워 토요일(13일) 저녁에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렸던 세계불꽃축제에 구경 갔었다.
와, 사람 그렇게 많은 거 처음 봤다. 아이들 목마 태우고 불꽃축제 보는 데, 우리 꼬맹이들은 연신, ‘와~’ 소리를 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도 아내도 화려한 불꽃들의 향연에 완전 매료되었다.


가는 숙박업소마다 가장 먼저 묻는 말, "잠깐 쉬고 갈거냐?"
자고 갈 거라고 했더니 방이 있음에도 방이 없다고!
 

하지만, 감탄과 환호성도 잠시! 아이들도 피곤해 하고 졸린 시간도 된지라 좀 일찍 서둘러 빠져 나오는 데... 웬걸~ 어디서 사람들이 나타났는지, 정말이지 엄청난 인파들이 차도를 점령하기 시작했다.서울 지리를 몰라 어딘지는 정확치 않고, 원효대교 여의도쪽 롯데캐슬 아이비 아파트 사거리로 기억되는 데, 수만명이 쏟아져 나오면서 교통이 완전 마비됐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도 이미 군중심리가 작용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을 건너는  사람들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는 오도 가도 못하는 이 황당한 일을 40여분 동안 꼼짝없이 지켜봐야만 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다. 간신히 빠져나와 잠 잘 곳을 찾기 위해 여관과 모텔을 검색해 전화를 했다. 그런데, 방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면서도 대뜸 묻는 말이 ‘잠깐 쉬고 갈 거냐?’는 거였다. 숙박할 거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방이 있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방이 있기는 한 데 지금 이 시간에는 숙박이 곤란합니다.” 이러는 게 아닌가!


그 말의 뜻이 무슨 의도인지 알 것 같았기에 그냥 다른 곳으로 전화했다. 하지만 다들 같은 질문에 같은 답변이었다. 방이 있다고 했다가도 ‘쉬어 갈 거냐?’는 질문이 나왔고, 숙박 할 거라고 하면 방이 없다거나, 혹은 10시 30분 정도 이후에는 숙박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다른 모텔이나 여관에도 계속 전화를 해 봤지만 역시 돌아오는 답은 동일했다.

처음에는 ‘잠깐 쉬고 갈 거냐?’라는 말 속에 모텔이나 여관 입장에서도 방 하나를 전세내서 숙박을 하고 가는 사람들보다는, 말 그대로 잠깐 쉬어가는 손님을 받는 것이 돈을 더 벌 수 있기 때문에 그리한다는 점에서 이해하려고 했지만, 지치고 피곤해 하는 아이들이 언제 자냐고 할 때에는 조금씩 화가 나기 시작했다.

연인들이 잠깐 쉬었다 갈 방은 있어도 가족이 잠 잘 방은 없다고!
결국 밤 11기가 넘어서 겨우 아이들 재울 수 있는 방 구했습니다.

하지만 열 곳이 넘게 전화했지만 역시 돌아오는 답변은 ‘쉬고 갈 방’은 있어도 ‘숙박할 방’은 없다는 것이었다. 이러다가는 잠 잘 곳을 못 찾을 것 같아 먼저 전화로 물어보지 않고 그냥 무작정 들어갔다. ‘쉬고 갈 거냐? 는 질문에 자고 갈 거라고 하면 또 방이 없다고 할까봐 이번에는 그냥 “쉬고 갈 거다”고 대답하자 열쇠를 내 주었다.


그런데 정말 황당했던 건, 계산을 하고 난 후 차에 가서 아이들을 데려오자 정색을 하면서 “쉬고 갈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따지면서 “이러면 곤란하다”면서 돈을 다시 돌려주는 게 아닌가! 나는 화가 나서 따졌지만, 오히려 그 쪽에서는 “다 아시면서 왜 그러느냐? 더구나 오늘은 주말 피크라 더더욱 안 된다”면서 등을 떠밀다시피 했다. 몇 군데를 더 가 봤지만 역시 동일한 답변만 들었다. 어린 아이들도 있는 데, 어떻게 안 되겠냐고 사정도 해 봤지만 소용없었다.


애들이 많이 피곤하고 지쳤는지 자꾸만 “아빠, 언제 자? 방 없대?”하면서 나를 쳐다볼 때 정말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서 더더욱 화가 났다. 잠깐 쉬고 가는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많이 있기에 이렇게 많은 여관이나 모텔 가운데 잠잘 곳 하나 없다는 말인가? 어떻게 연인들이 잠깐 쉬고 갈 방은 있어도 가족이 잠잘 방은 없다는 말인가?


결국 그렇게 밤길을 헤매다가 11시가 넘어선 이후에나 방을 얻을 수 있었다. 이미 아이들은 차 뒷좌석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 아무리 연인들이 잠깐 쉬고 가는 게 돈이 되고, 또 그러한 목적으로 장사한다지만, 그래도 그렇지 방이 뻔히 있으면서도 돈 벌려고 어린 아이들 있는데도 방 하나 내주지 않다니... 정말이지 그 넓은 서울 땅에서 잠 한 번 자기 힘들었던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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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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